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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작은방 지저분한 벽지 페인팅으로 작업실 홈 스튜디오 인테리어
    :Dalgo's Diary/Sweet Home 2020. 11. 19. 23:04

     

    대책 없이 벽에 핀 곰팡이로 여름 내내 암울했었다. 시간은 흐렸고 제법 찬 바람이 부는 어느 날. 

    투룸 중 침실 공간으로 활용하려고 했던 작은방. 시간이 지나고 보니 생각이 바뀌었다. 침실보다는 공부방 작업실 홈 스튜디오 공간으로 역할을 부여했다.

     

    날이 추워서일까? 벽에 핀 곰팡이를 제거하고 몇 달이 지나고 찬바람이 불기 시작한 지금까지 곰팡이는 피어나지 않고 있다.

     

    곰팡이 제거는 했지만 덧방 한 벽지가 지저분하다. 집 안의 분위기를 가장 많이 차지하는 벽면이 지저분하니 기분도 지저분하다. 

     

    공부방 서재 작업실 집 안의 스튜디오 벽면 컬러로 선택한 블루톤 컬러 인테리어

    튀지 않으며 차분하며 그렇다고 차갑지 않은 밝은 블루 그레이를 선택했다.

    작은방은 차분하고 집중력을 높이고 사색의 공간을 만들어 나가기로 한다.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🐳 블루 컬러 🐳

    정서적으로 안정감과 눈의 피로를 줄여준다

    뇌의 안정을 돕고 집중의 힘을 준다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벽지 페인팅 준비물

    벤자민무어 페인트 벤 무광

    페인트 컬러 Quiet Moments 1563 / Wedgewood Gray HC-146

    다목적 프라이머(곰팡이 저항력이 우수)

    페인트 도구 _ 7인치 롤러, 실링에디져, 붓, 페인트 트레이, 믹스 막대, 커버링 테이프, 마스킹 테이프

     

    홈 스튜디오 작업실 벽지페인팅 ⓒ달고의작은집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보양작업

    페인트가 묻지 말아야 할 곳을 커버링 테이프나 마스킹 테이프로 가구나 면을 보호하는 작업이다. 

    이번에는 페인트 도구 실링에디져가 있어서 창틀이나 몰딩 부분의 보양작업은 생략했다. 

     

    홈 스튜디오 작업실 벽지페인팅 ⓒ달고의작은집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보양작업을 끝내고 벽지 페인팅 전 프라이머 바르기부터 시작했다. 

    프라이머 바르기는 그림 그릴 하얀 도화지를 만드는 과정이다. 

    프라이머를 꼭 바라야 할 곳은 몰딩, 방문, 가구, 짙은 컬러의 벽지 등에 발라주며 페인트 컬러의 본연의 색을 얻을 수 있고 페인트 접착력을 높여준다.

    근데 작은방 벽지가 흰색인데 왜 발라요? 의문이 생긴다. 그렇다 흰 벽지다. 프라이머를 바른 이유는 곰팡이 저항성이 우수하기 때문에 곰팡이가 핀 벽 부분에 프라이머를 따로 발라주기로 했다. 곰팡이야 피지 마라~

     

    홈 스튜디오 작업실 벽지페인팅 ⓒ달고의작은집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프라이머는 1회 바르기를 하고 하루 정도 건조한다.

     

    홈 스튜디오 작업실 벽지페인팅 ⓒ달고의작은집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벽지 페인팅 과정

    페인트는 벽지 전용 페인트 

    오프너로 페인트 뚜껑을 열고 페인트는 믹스 막대로 페인트 통 바닥까지 잘 저어준다. 

     

    홈 스튜디오 작업실 벽지페인팅 ⓒ달고의작은집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벽지 페인팅 메인 페인트 도구는 롤러.

    넓은 면 페인팅 때는 롤러로 슥슥, 모서리 부분은 붓이나 실링에디져로 페인팅을 한다.

    실링에디져는 보양작업을 생략하고 페인팅하기 좋은 도구다. 강츄~~ 그래도 실링에디져라고 해도 페인팅을 하다 보면 페인트가 묻지 말아야 할 곳에 묻을 수 있다. 그때는 물티슈로 바로 닦아주면서 페인팅하면 깔끔하게 작업할 수 있다. 

     

    홈 스튜디오 작업실 벽지페인팅 ⓒ달고의작은집
    홈 스튜디오 작업실 벽지페인팅 ⓒ달고의작은집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페인팅은 기본 2~3 회칠을 한다. 

    벽지 페인팅을 하다 보면 이렇게 방이 넓었나?... 싶은 생각이 든다. 음악도 없이 오로지 롤러 돌아가는 소리, 페인트 칠해지는 소리만 듣고 하다 보면 시간이 꽤 걸리는 기분이 든다. 시간이 많이 흘렸나... 하고 시계를 보면 10분이 흐르고.. 지루하지 않게 페인팅을 하려면 음악을 듣고 신나게 하면 좀 더 지루하지 않고 페인팅할 수 있다. 

     

    홈 스튜디오 작업실 벽지페인팅 ⓒ달고의작은집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다음날 오전 프라이머 바른 창가 쪽 벽면과 함께 벽지 페인팅 2 회칠을 시작했다.

     

    홈 스튜디오 작업실 벽지페인팅 ⓒ달고의작은집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시선이 머무는 곳은 밝은 블루 그레이

    시선이 닿지 않는 벽면은 약간 어두운 블루 그레이 투톤으로 페인팅을 했다.

     

    홈 스튜디오 작업실 벽지페인팅 ⓒ달고의작은집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벽지 페인팅을 끝내고 정리된 공간

     

    홈 스튜디오 작업실 벽지페인팅 ⓒ달고의작은집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조화롭게 어우러진 색채는 공간을 통일감 있게 만든다.

     

    홈 스튜디오 작업실 벽지페인팅 ⓒ달고의작은집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차분하고 차갑게 보일 수 있는 블루 그레이에 따뜻한 조명등을 켜면 아늑한 공간으로 변화한다.

     

    홈 스튜디오 작업실 벽지페인팅 ⓒ달고의작은집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마음이 차분해지고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홈 스튜디오 공간이 만들어졌다.

     

    홈 스튜디오 작업실 벽지페인팅 ⓒ달고의작은집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벽지 페인팅을 끝내고 앞으로는 해야 할 일!

    아늑함을 더해 줄 창문에 커튼을 달고 소파에 방석과 쿠션도 놓고 작은 책장 위에 빔프로젝터도 놓고 벽에 엽서도 붙여보고 할 계획이다.

    이 모든 일은 나를 위한 일이다. 내가 원하는 대로 꾸며가는 공간, 내가 원하는 대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자유가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간다.

     

    홈 스튜디오 작업실 벽지페인팅 ⓒ달고의작은집

    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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©️:Dalgo